Typography

예전에 배웠지만, 다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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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logoNatalia Y

위 이미지에서 참고하여 보면 영어의 대문자(upper case)와 소문자(lower case)는 활자 인쇄 시대에 식자공분들이 대문자는 위쪽 칸 소문자는 아래 칸에 보관했던 것에서 유래 되었다.

✏️ 아래 글은 작성자가 디자이너로 지내면서 색상의 기초를 다시 공부하기 위해 간단히 작성한 메모 형식 게시글입니다.

1.SERIF 세리프

간단히 말하면 삐침 이 있는 글꼴이라 생각하면 된다. 세리프 글꼴이란 이름은 로마 석공이 글자를 더 보기 좋게 하려고 돌판에 새겨진 글자 획을 세리프(글자 획의 끝에 있는 돌출, 삐침을 뜻한다.) 로 끝 맺음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썰이 있다. 한글에선 바탕, 명조체라 말함.

아래 그림은 아래에서 설명될 글꼴 중 Roboto의 가족에서 파생된 Roboto-Slab이다. Roboto-Slab

2.SAN-SERIF 산 세리프

산 세리프는 세리프(serif)가 없다(sans)란 의미이다. 글자 획의 굵기가 변하지 않고 가로획과 세로획이 거의 일정하며 획의 끝에 장식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한글에선 고딕, 돋움체를 말한다.

아래 그림은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시스템 글꼴 중 Roboto이다. 참고로 아래 문장(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은 A~Z 가 모두 들어가는 유명한 예제 문장이다. Roboto

왜 컴퓨터 디스플레이용 글꼴로 산 세리프를 많이 사용할까?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세리프 글꼴의 장식 획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여 모니터로 볼 때에 세리프 글꼴의 시안성이 매우 떨어졌다고도 한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딱딱한 세리프의 글꼴의 사용 빈도 수가 줄어 들고 있는 추세이긴하다. 물론, 산세리프가 압도적으로 많긴하다.

개인적으로는 산 세리프 글꼴 자체가 가독성이 좋은건 아니다. 로마자 i 를 대문자로 쓰는경우 L 을 소문자로 쓴것과 구별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어의 Illustration도 좋은 예)

3.MONOSPACE 모노스페이스

Mono가 붙은 폰트명은 고정 폭(monospaced typeface) 글꼴이다.(한 글자가 차지하는 폭이 항상 일정한 글꼴) 19세기 타자기가 등장했을 때 타자기에 가변 폭 글꼴이 사용되면 키가 엉키거나 글자가 겹쳐져 인쇄되기 쉽고 글자 간격을 조절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 등장했다는 썰이 있긴하다. 요즘은 콘솔 환경에서 흔히 사용되고 개발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대문자 I(아이), 소문자 l(엘), 대문자 O(오), 숫자 0간의 구분도 잘되고 굵기도 있어서 가독성 매우 뛰어나서라는 이유가 있다.

아래 그림은 위의 Roboto의 가족에서 파생된 Roboto-Mono 이다. Roboto-Mono

가변폭 글꼴은 글자의 자연스러운 폭에 따라서 글자 각각이 표시될 때 차지하는 폭이 달라지는 글꼴. W 나 M 등의 넓은 글자와 f 나 i 등의 좁은 글자의 차지하는 폭이 각각 다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로마자 글꼴의 대부분이 이것에 해당된다.

4.ITALIC 이탤릭

보통은 우측으로 기울어진 글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원래 이탤릭은 독립된 하나의 글꼴이다. 르네상스 시기 북유럽에서 주로 사용된 폭이 좁고 기울어진 서체를 일컫는 것이 이탤릭 글꼴이었다. 이후에는 현재와 같은 로만 서체가 정착하면서 강조나 인용문을 표기하기 위한 용도로 이탤릭이 사용되면서 이와 어울리는 이탤릭 글꼴을 짝지어 폰트패밀리로 묶어버린 것이 현재와 같은 이탤릭 글꼴의 시작이다. 그냥 단순히 글자를 기울이기만 한것은 오블릭(Oblicque)이라고 부른다.

HTML에서는 <b><i>태그가 있고, 프로그램에서는 옵션만 키면 볼드와 이탤릭체로 표시가 된다고 한다. 아래의 예시를 참고하여 보면, 글꼴이 라기보단 옵션으로 기울이고 두껍게 만든거라고 생각하면된다. (제대로 된 볼드와 이탤릭 글꼴이 따로 있다.)

아래 이미지는 Roboto 인데 Regular와 Regular Italic을 비교해보면 Regular의 e,a 모양도 다르고 bold의 d 등이 단순히 기울인것은 아니라 다른 모양인것을 볼 수 있다. 이것으로 보면 볼드나 이탤릭을 사용해야하는 경우는 해당 글꼴을 통해 지원해주는 것이 좋지만, 현실은 글꼴의 용량 때문에 실제로 적용하려면 무리가 따른다.
Roboto-Style

5.Vector 벡터

글자를 구현하기 위해 글자 획의 방향과 굵기를 저장해 두고, 글자를 구현할 때에는 글자 크기에 따라 이를 렌더링하는 과정을 거쳐 표시하는 글꼴이다.

최근의 컴퓨터 글꼴은 대부분 벡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외곽선 글꼴 또는 윤곽선 글꼴이라고도 부른다.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개념이다. 윈도우 등에서 사용되는 트루타입(Truetype) 역시 벡터 글꼴의 일종이다.

6.Others

7.저작권

서체는 저작물로 인정받지는 못하고 프로그램 파일로서 폰트 파일의 저작권만 인정받을 수 있을 뿐이다. 온라인 통해서 무료 폰트가 아닌 글꼴 파일을 공유할경우 저작권법 제 5장의 2 프로그램에 관한 특례에 위반되는 사항이므로 폰트 제작사에서 고소를 할 경우 얄짤없게 된다. 제101조의 5(정당한 이용자에 의한 보존을 위한 복제 등)에 해당되지 않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개인 목적으로 백업을 허용한다는 수준인 것으로 봐야한다. 인터넷에 공유하는 것은 백업이 아닌 배포가 되어버린다.

또한 제 124조(침해로 보는행위)의 ①-3. 프로그램의 저작권을 침해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복제물(제1호에 따른 수입 물건을 포함한다)을 그 사실을 알면서 취득한 자가 이를 업무상 이용하는 행위에 해당될 수도 있다.

디자인보호법에 따른 등록을 하더라도, 글자체는 통상의 사용(인쇄 등)에서 보호받을 수 없으나 글꼴의 이름을 정식으로 상표등록할 경우 글꼴의 이름은 상표권법의 보호를 받는다. 글꼴 디자인 자체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글꼴 업체들이 이 방법이라도 써서 글꼴을 보호하려 한다.

파일은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다. 이전엔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에 의해 보호를 받았으나 현재 해당법은 폐지되었고 저작권법에 통합되었다.

무료 폰트도 있지만, 무료 사용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돈을 주고 구입한 폰트라도 사용 허가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8.참고 문서